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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1월 27일에 창립된 만남의교회는 개척 당시만 해도 주변이 야산이었고 짐승들이 사는 곳으로 사람들의 왕래도 거의 없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지나면 상상을 초월할 곳으로 변하리라는 확신이 들어 개척할 마음을 가졌습니다. 만남의교회는 친척이나 창립멤버 등의 특별한 구성원도 없이 그야말로 허허벌판과 같은 광야에서 개척된 교회입니다.
교회를 개척하기 전에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전국에서 성공한 개척교회들과 기존교회 중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 10여 곳을 방문하여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분명히 잡아 나갔습니다. 교회들을 견학한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교회방향과 흐름은 ‘소그룹’으로 가야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소그룹사역에 관한 여러 책들을 읽고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며 전문지식을 넓혔고, 특별히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소그룹세미나를 통해 목회방향을 설정하는데 매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노력들과 7년간의 부목사 시절 소그룹에 초점을 맞췄던 구역목회의 경험이, 개척 시작부터 흔들림 없이 소그룹사역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현재까지 ‘소그룹이 활성화된 교회’로 올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개척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주보는 교회 얼굴이라 여겼기에 더욱 신경 써서 처음부터 전부 칼라로 만들었고, 전도지와 차량번호 안내서도 전문인쇄소를 통해 고급스럽게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적은 수더라도 부득이하게 일찍 예배를 드려야 하는 분들을 위해 주일예배는 과감하게 1부와 2부로 나눠서 시작했습니다. 또한 한 달 전부터 아내와 함께 주변 상가와 아파트에 전도지를 돌리며 만남의교회를 알리고, 모든 차량에 번호스티커를 꽂으며 홍보하였습니다. 전도지를 보고 찾아올 사람들이 많을 거라는 기대보다도 ‘이렇게 열심히 하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보내 주실 것이다’는 확신과 철저한 믿음이 개척준비에 더욱 힘을 내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드리게 된 첫 주일예배는 장년 두 분과 그들의 자녀 세 명이 등록하였고, 쉬지 않고 전도를 계속한 결과, 하나님께서는 1년 8개월 동안 매 주일마다 많게는 한 주에 17명까지 끊이지 않고 새가족을 보내주시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후 2003년에 성전건축을 하여 입당과 함께 설립되었고 2006년과 2007년에 이은 세 번째 성전건축으로 꾸준히 부흥하며 성장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 만남의교회를 젊고 건강하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부어주고 계시며, 많은 평신도가 훈련되어 지도자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개척당시 기도 중에 만남의교회 이름으로 주신 말씀>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